이 버터색 바지... 후기가 왜 없을까요?녹인 버터 같기도 하고 연노랑빛이 감도는 진주알 같기도 하구요두께감은 마냥 두껍진 않지만 그래서 더욱 안 입은 것 같은! 편안함을 주는 바지랍니다걸을 때마다 공기의 저항을 받아 호들호들 다리에 감겨오는 촉감이 훌륭해요 🧈여밈 방식+야들야들한 원단의 질감 특성상 스트링을 꽈아악 조여도 헐렁~ 한 느낌이 있어요주머니에 휴대전화처럼 묵직한 물건을 넣긴 살짝.. 두렵지만 내려갈 걱정은 없답니다.. ( ◠‿◠ )또한 겨울엔 히트텍이나 타이즈 등을 바지 안에 입어줄 수 있어 속옷 걱정이 덜하겠지만 요즘 같은 계절엔 심리스 속옷을 추천드리옵니다 (혹은 여성용 드로즈?)다만 물에 약한 원단이라 드라이로만 관리해 줘야 한다는 점!요 점 때문에 별 하나를 빼지만 그래도 우째요 예쁜걸...깨끗한 흰색 셔츠와 입으면 왠지 파스타를 맛있게 요리할 것만 같은... 가정식 잘 하는 친구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싸장님의 코디대로 포근한 니트나 부드러운 티셔츠에도 마구마구 입어주고 싶은 바지예요 🐑보통 낙낙한 바지를 입으면 의도와 달리 지나치게 편안해 보이기 마련인데 새틴의 광택이 중심을 잘 잡아줘서 마냥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고양이 발톱을 피하여 하나 더 쟁여두고만 싶은.. 멋진 바지제 지갑의 빌런 옷장의 천사 폴삼님들... 감사합니다 🥞